
제목 Pornhub, 영국 이용자 접근 차단 시작… 다른 사이트들도 따라올까?
요약
- Pornhub가 온라인 안전법의 연령 확인 의무가 시행된 뒤 처음으로 영국 이용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 시작했다. 2025년 7월 법 시행으로 강력한 연령 확인이 의무화됐고, VPN으로 우회하는 사례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.
- 회사 측은 이 법이 아이들에게의 노출을 늘리고 법을 따라가지 않는 사이트로의 트래픽을 증가시켰다고 주장한다. 2월 2일부터는 연령 인증을 마치지 않은 이용자의 성인 콘텐츠 접근이 차단된다.
- 일부 콘텐츠는 로그인 없이도 볼 수 있지만, 성인 영상 시청 시 로그인을 요구한다. 이 조치의 동기가 법의 ‘실패’에 대한 비판인지, 아니면 정치적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의도인지는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다.
- 영국 외 미국에서도 다수 주에서 접근 차단이 이뤄진 점, VPN 우회에 대한 우려, Ofcom의 연령 확인 도입 현황 등이 함께 거론된다.
- 한편 정부는 성폭력 등 특정 성인 콘텐츠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, 업계 역시 VPN 우회 방지나 더 강력한 검증 체계 마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.
자세한 내용
- 이번 조치는 영국에서 온라인 안전법의 연령 확인 의무가 본격 시행된 뒤 Pornhub가 자체적으로 영국 이용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첫 사례다. 법은 2025년 7월에 발효되었고, VPN 등 우회 수단을 통해 연령 확인을 피하는 행위를 여전히 어렵지 않게 수행하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.
- Pornhub의 모회사 Aylo는 이 법이 이용자들을 법을 따르지 않는 사이트로 몰아가고, 위험하거나 불법 콘텐츠에의 노출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. 다만 2월 2일부터는 연령 인증 없이 성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고, 로그인해야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. 방문 페이지 자체는 여전히 일부 콘텐츠를 볼 수 있게 열려 있지만, 시청 시 로그인 요청이 나타난다.
- 법의 효과와 동기에 대해 학계의 견해는 엇갈린다. 당초 접속 차단은 법의 ‘실효성’을 둘러싼 논쟁의 한가운데 있었고, 연구자 중 한 명인 Durham University의 Clare McGlynn 교수는 이 조치가 정치적 관심을 촉발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.
- 미국 다수 주에서도 이미 같은 방향으로 접근 차단이 이뤄졌으며, 이러한 흐름은 영국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논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. Aylo 측은 UK에서의 트래픽 감소가 더 큰 원인이라고 보지 않으며, 오히려 다른 사이트의 접근은 계속 열려 있다고 밝혔다.
- Of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중반 이후 웹사이트 연령 확인 도입이 진행되었고, Pornhub를 포함한 상위 서비스들 중 상당수가 연령 확인을 도입했다. 다만 UK 방문의 약 25%는 여전히 연령 확인이 필요한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며, 상위 100대 사이트 중 77개가 연령 확인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. 더 넓게 보면 상위 100대 사이트 중 77곳이 연령 확인을 도입해 방문자 중 다수가 인증된 성인임을 확인하려는 흐름이 증가했다.
- VPN 사용에 관한 수치는 여전히 논쟁의 중심이다. Ofcom은 VPN이 일반적으로 매일 약 100만 명가량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했고, Cybernews는 2025년에 UK 모바일 기기에서 VPN 앱의 다운로드가 1,070만 건을 넘었다고 집계했다. ECP의 Solomon Friedman은 Apple과 Google과 같은 제조사가 사용자 인증에 더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변화하면 VPN 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.
- 분석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도 엇갈린다. Matt Navarro는 UK의 차단이 규제를 피하고 비용을 절감한 뒤 여전히 사용자 트래픽을 확보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보았다. 반면 Ofcom은 법의 현행 규정에 따라 여전히 불법 콘텐츠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. Essex 대학교의 Lorna Woods 교수는 영국 내 일부 이용자에 대한 접근 허용이 불법 콘텐츠 규제 준수를 완전히 면제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.
- 한편 올해 7월 시행된 법에도 불구하고 UK 내 100대 성인 사이트 중 23개에 대해서만 법 준수 여부를 확인했고, 77개 서비스가 연령 확인을 도입했다는 Ofcom의 평가가 있다. 이는 100대 사이트 중 86%가 연령 확인을 도입했다는 더 광범위한 수치와도 일정 부분 일치한다. 다만 아직 상당수 사이트에서 연령 확인이 미실시 상태라는 점은 남아 있다.
- 법 준수 여부와 관련해 지난 12월에는 한 회사에 대해 £1백만의 벌금이 부과되었다. 업계 내부에서는 Aylo가 더 강력한 규제 적용을 이끌어내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, AVPA(나이 확인 제공자 협회) 측은 다른 기업들도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.
-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Pornhub와 같은 대형 성인 사이트가 운영 방식의 변화에 따라 ‘법적 방화벽’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. 다만 Ofcom의 규제는 여전히 유지되며, 불법 콘텐츠 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감시는 계속될 전망이다. 이와 함께 정부는 성적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강화, 예를 들어 목 조르기나 의도적 질식 묘사를 포함한 영상의 온라인 유통을 불법으로 만드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.
- 결론적으로, 연령 확인 의무를 둘러싼 논쟁과 규제는 단순한 UK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한 추세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. Pornhub의 결정이 다른 플랫폼에 미칠 여파와 규제 당국의 향후 대응은 향후 몇 달 사이에 주목할 이슈다.
원문 링크 원문 링크: https://www.bbc.com/news/articles/cvg5er4ewg6o